삶에서 기운이 빠졌을 때, 내 삶에 발이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을 겪어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만났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냐만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 나를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잘 극복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싶다.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오프라 윈프리 지음 / 송연수 옮김
1. 기쁨
“계속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 춤을 출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나느 네가 춤을 추었으면 좋겠어.”
나는 확실히 안다. 우리 모두에게 숨을 들이마신 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무대로 걸어 나와 춤을 춤출 기회가 매일 주어진다. 바로 지금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그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당신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비본질적인 것들에 파묻혀 정말로 즐겁게 사는 것을 잊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2. 회생력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고난은 우리를 아프게 쳐서 무릎을 꿇게 하는 힘이 있다. 하지만 충격 그 자체보다 우리를 더 좌절하게 하는 것은 고난을 견뎌내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이다. 발밑에서 땅이 흔들리면 우리는 어쩔 줄 몰라 쩔쩔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두려움에 묶여 꼼짝달싹 못하게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만으로 우리는 균형을 잃는다.
삶에서 우리는 이러한 진동을 매일 겪는다. 살아 있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경험도 일종의 선물이라 믿어라. 주위가 흔들릴 때 뻣뻣하게 버티며 저항하는 대신, 그러한 경험을 우리의 위치를 바꿀 기회로 여기고 받아들이자.
대지의 흔들림을 느낄 때, 자신을 지금 이 순간으로 이끌어오자. 마음만 굳게 먹으면 다음 순간 닥치는 진동을 당신은 잘 이겨낼 것이다.
-> 나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글귀이다. 진동을 잘 이겨낼 것이다.
3. 교감
나 자신이 중요한 삶의 의미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로 어렵지 않다. 그냥 그렇게 자신을 바라보겠다고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부모에게서 마땅히 받아야 했을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1초도 집착할 필요가 없다. 물론 당신은 부모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았어야 했지만 그것은 과거일뿐, 이제 그 사랑을 스스로 선사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더는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남편이 말해주기를 기다리는 걸 멈추자. 당신이 얼마나 근사한 어머니인지 아이들이 말해주기를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들은 멈추고 나의 내면을 보자. 사랑은 나와 함께 시작하는 것이다.
4. 감사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을 다 맛보면서 내가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이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우리를 웃고 울리며 슬프게 하고 소망하게 하는 것들, 즉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들에 대해서라면, 사는 곳이나 외모나 직업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모두 같은 마음의 공간을 자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저 그 공간을 채우는 것들이 각자 다를 뿐이다.
5. 가능성
“ 날아올라라. 정기를 들이마시고, 이제껏 드러나지 않은 것을 보라. 떠나라, 헤매어라, 하지만 위로 오르라.”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미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마찬가지다. 힘을 가진 것은 당신이 품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두려움의 대상은 나를 건드릴 수 없지만, 내가 품은 두려움은 내게서 삶을 앗아갈 수 있다. 두려움에 질 때마다 우리는 힘을 잃고, 두려움은 반대로 힘을 얻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초조함을 뒤로 하고 계속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굳게 마음먹어야 한다.
6. 경외
나의 삶 전체는 기적이다. 당신의 삶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어떻게 이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희망과 슬픔의 이야기, 승리와 패배의 이야기, 보상과 기쁨 그리고 빛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안다. 모든 이는 자기 몫의 교훈이 담긴 경험을 맛본다. 그 교훈을 얼마나 잘 습득하는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이 세계를 교실이라 생각해보자. 그러면 모든 경험은 우리에게 자신에 대한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위해 생겨난 일이라는 사실도, 우리가 점점 자신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것이 삶이라는 여행의 핵심이라는 점도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고된 경험에서 가장 많이 배운다.
7. 명확함
남을 기쁘게 하려는 병을 퇴치하기 전에, 나는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이해해야 했다. 예스나 노라는 대답과 상관없이 내가 여전히 선량하고 친절하며 타인에게 잘 베푸는 사람임을 스스로 받아들였을 때, 나는 더는 증명해야 할 것이 없었다. 누구에게 ‘예스’라고 대답하기 전에 스스로 물어보자. 나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가? 그 대답은 나의 가장 나의 순수한 부분에서 나와야 한다.
8. 힘
지금도 나는 탁월해지려고 한다. 나눔에 탁월할 것. 호의를 베풂에 탁월할 것. 노력하는 것에 탁월할 것. 투쟁과 대결에 탁월할 것. 내게 있어 탁월함이란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한다.
돈 미겔 루이스의 책 『네 가지 약속』에 나오는 마지막 약속이 바로 그것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라.’ 이것이 우리가 자유로 가는 가장 만족스러운 길임을 나는 확실히 안다.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자기 자신을 꾸짖으며 판단하고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낄 일이 없을 것이다. 하루를 마감할 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살자. 그렇게 우리는 최상의 삶을 산다는 위대한 과업에 탁월해질 수 있다.
끝까지 책을 읽다보면 앞에서 나온 이야기가 반복하여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전체의 흐름은 “나에게 주어진 이 삶을 기쁘게 감사히 받아들이고,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고된 경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는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하는 것이다.
책에서 힘을 얻는다,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분명히 이겨낸다. 내 삶에서 이 또한 감사하게 여기고, 배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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