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독서의 중요성, 필요성을 많이 듣고 익히 알고 있으나 손에서 책을 잡고 읽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특별한 독서광이 아니라면 한 자리에 앉아서 몇 시간씩 몰입하여 책을 읽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성인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될까?
무언가 항상 쫓기듯 바쁜 직장인, 집안일과 육아로 지친 주부들, 일과 육아 및 집안일로 지친 워킹맘, 직장 상사와 많은 업무량으로 항상 피곤한 아빠들이 대부분인 성인에게 책 읽기란 어쩌면 사치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아는 책이 주는 이로움을......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 독서해라" 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 역시 나의 아이는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고, 제대로 읽고 책 속에서 얻게 되는 지혜로 나보다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
1.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우등생이었던 90%가 중등으로 가면 왜 성적이 떨어질까?(p26)
성적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두 시기는 중학교 진학할 때와 고등학교 진학할 때이다. 이 시기에는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하나 반대로 갑자기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학원에 밀리고, 숙제에 밀리고, 스마트폰에 밀려 독서는 뒷전이었기에 읽기 능력을 키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읽기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2. 책과 친해지는 영유아 독서법(p170)
‘아이가 원할 때 즐겁게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읽어주거나 독후활동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독서의 주도권을 모두 아이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읽어주는 것이 영유아기 최고의 교육이다.
1) 책 읽어줄까? - 아이가 원할 때는 반드시 읽어준다. 아이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 날에는 ‘책 읽어줄까?’라고 물어보기
2) 아이에게 책 골라오게 하기 – 책의 선택권을 아이에게 완전히 넘긴다. 학습효과를 생각하여 지식도서를 읽히려들거나 전집을 순서대로 읽힌다거나 해서는 안된다.
3) 책 읽어주기 – 최대한 과장되고, 재미있게 읽어주기
4) 아이가 그만 읽자고 할 때 멈추기
5) 도서관에 자주 가서 아이와 함께 책 빌리기
6) 매일 읽어주기 – 하루에 10분이든 1시간이든 아이가 원할 때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뽑아온다면 기쁜 마음으로 읽어주고 또 읽어준다. 반복독서만큼 질이 높은 독서도 없다.
3. 독서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것이다.(p181)
독서가로 키우기 위해서는 ‘재미’와 ‘독서 최우선’ 이다. 독서가 학교 공부를 닮아가는 순간, 독서 교육은 폐업의 길로 접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아이의 흥미가 가는 대로 읽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또한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독서를 맨 앞자리에 두어야 한다. 독서로 평균 이상의 공부머리만 갖춘다면 초등 고학년부터 영어, 수학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학년에 맞는 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4. 읽기 독립에 성공하려면 먼저 초등 1학년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p184)
♣ 초등학교 기간 동안에 겪는 세 번의 위기
- 1차 위기 : 그림책에서 글 책으로 넘어갈 때
- 2차 위기 : 간단한 글책에서 중급 글책으로 넘어갈 때
- 3차 위기 : 중급 글책에서 고급 글책으로 넘어갈 때
1학년 아이들은 아직 글자라는 기호를 읽고 그 기호를 조합한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단어를 연결해 문장의 뜻을 해석하는 과정이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이가 꾸준히 봐왔던 그림책을 많이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책 읽는 시간을 하루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한 두 달만 하면 아이는 읽기의 메커니즘을 자동화할 수 있고, 초등 1학년용 글 책도 잘 읽을 수 있다. 최소 1.2학년까지는 스스로 읽기와 읽어주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즉, 충분히 읽어주어야 한다). 학년에 맞는 이야기책의 도입부를 매일 5분 내외를 읽어주는 방법도 독서의 흥미를 이끄는 방법이다.
5. 초등 고학년, 청소년 독서법 - 읽기 열등상태를 극복하는 (p148)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이상의 아이에게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읽기 능력과 성적의 상관관계를 이해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쉽게 재미있는 장편동화, 청소는의 경우 청소는 소설을 정한다. 도입부를 읽고 도입부의 내용을 파악한 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읽게 한다. 도입 부분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다음 부분을 읽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끝까지 읽는다. 위의 단계를 반복하여 다섯 권의 책을 읽는다.
'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과 같이 책에서 삶의 방향과 지혜를 얻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과 친해져야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나에게 맞게 독서를 시작하고자 한다. 재미있고 흥미 있는 책 고르기, 매일 30분은 꼭 책 읽기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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