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침을 흘리기 시작할 때부터 입 주변에 빨갛게 침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귓불, 발목, 팔목 등 접히는 부분은 아토피 피부로 조금씩 찢어지고 갈라져서 아이가 귀를 막 긁으면서 괴로워했다. 초보 엄마로서 그걸 지켜보고 있으면 속이 상하고 많이 답답했다. 퇴근하고 돌아왔는데 아이 입 주변이 까슬까슬 벌겋게 되어 피부가 허옇게 까져 있는 걸 보면 정말 속이 말이 아니다.
이럴 때 소아과를 가면 늘 처방 해주는 약, 리도맥스 크림이다.
그런데 리도맥스 크림을 사용할 때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크림은 상처치료에는 탁월한 장점이 있지만 자주 이용하다 보면 피부가 약해지고 민감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 키우는 집에 하나씩은 있는 리도맥스 크림에 대해 알아보자.
√ 리도맥스 크림
1. 성분
프레드니솔론 발레로아세테이트
2. 효능효과
습진•피부염군(진행성 지장각피증, 만성단순태선 포함), 양진군(구진두드러기 포함), 건선, 손•발바닥농포증, 벌레 물린데
3. 용법
1일 1~ 2회,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한다.
4. 주로 바르는 곳 및 부작용
일반적으로 아기나 피부가 얇은 부위(얼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아토피 피부염, 습진, 양진, 건선 등 감염이 아닌 피부질환에 사용 된다. 효과가 없거나 피부염이 재발한다면 곰팡이 감염 등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위축, 혈관 확장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 해야 한다.
5. 리도맥스 스테로이드 등급
연고 강도는 1~7등급으로 분류한다. 리도맥스 등급에는 아주 많은 의견과 주장이 있다. 처음 출시할 때 가장 순한 7등급으로 나와서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등급 분류에 대한 의문들이 피부과, 소아과 의사들 사이에서 제기 되었다. 최근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 학회에서는 리도맥스 크림은 CLASS 5, 리도맥스 로션을 CLASS 6으로 분류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강도가 낮은 연고이기는 하나 가장 약한 스테로이드 등급의 연고는 아닐 수 있다.
아이의 침독이 있을 때 침독크림으로 유명한 아쿠아퍼크림을 입 주변에 발라주고, 기저귀 발진으로 엉덩이나 소중한 부분의 피부가 빨갛게 되었을 때 비판텐 연고를 발라주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들을 발라주었을 때 완전히 초기가 아닐 때는 잘 낫지를 않는다. 오히려 계속 심해질 때도 있다.
하루 이틀 발라줘도 호전되지 않을 때는 “리도맥스 크림”을 발라주었는데,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서 하루에 한 두번만 딱 발라주어도 금방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3일 정도 바르고 좋아지면 더 이상 발라주지 않았다. 약한 아기의 피부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침독이거나 아토피일 경우 계속 “리도맥스 크림”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 보습이 중요하므로 보습제를 듬뿍 듬뿍 발라주어서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예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과 부모의 공, 노력이 매우 크다는 걸 아이를 키우며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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