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과 소비단식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것을 갖고 싶고, 이것 때문에 고민하며, 이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 또한 이것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꿈꾸며, 이것이 가져다 주는 자유를 갈망한다.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돈이다.

물론 돈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나 역시도 지금껏 그런 삶을 살아왔다.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지금의 삶을 그런대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현재 40대 초반인 나는 많은 빚을 진 사람이 되어 버렸다. 자의든, 타의든...... 그런데 수중에 돈이 없고 빚만 있다 보니 알게 되었다. 돈이 있어서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는데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특히나 결혼하여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돈이 지금 나한테 있어야 한다. 돈을 벌어야 한다. 이런 시기에 나의 눈에 들어온 책이 있다.

 

 

나는 빚을 다 갚았다 - 작가 : 애나 뉴얼 존스, 출판 : 애나 뉴얼 존스

 

이 저자는 1년 만에 2500만원의 빚을 갚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놓았다. 기본적으로 저자는 쇼핑, 외식, 선물 등 돈쓰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씀씀이는 결국 2500만원이라는 빚으로 다가왔고, 결국 소비 단식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고 많은 것들 중 빚 때문에 당신이 의도한 삶을 살지 못하게 두지 마라.” - P11

 

 

1.역 예산표 작성하기 -> 문제 영역에 주목하라

3개월 치의 명세서를 모두 검토하고 카테고리의 금액을 모두 더해 3으로 나눈다. 매달 카테고리에서 당신이 사용한 평균을 금액을 알아보라.

 

2.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라.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목록을 작성해보라. “내가 지금까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 했던 것 가운데 많은 것이 실은 원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나는 마침내 빚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목록은 내게 어디에 돈을 써야 하고, 어디에 돈을 쓰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해줬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팔지 않는다.”

 

3. 월급날 하루 전에 할 일

- 급여 지급일 전날 계좌를 0으로 만들어라. 출납기록부의 남은 단 10원까지도 채무를 갚는데 쓰일 것이다.

- 다음날 급여가 제대로 계좌에 들어온 것을 확인하면 출납기록부에 그 금액을 더하고 잔고를 업데이트 해라. 그리고 필요한 것 목록에 기초해 지불해야 하는 청구서를 처리해라.

- 빚 갚기 목록을 꺼내라. 각각의 빚을 상환할 때마다 출납기록부의 은행 계좌 잔고를 업데이터해라.

 

4. 매달 돈 모으는 기술을 확인해라.

나는 필요한 것들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난 뒤 얼마나 돈을 남겼는지 기록하는 간단한 문서를 만들어 훨씬 더 많은 돈을 기입할 때마다 매달 자신을 스스로 축하할 수 있었다.

 

5. 빚 탈출이 빨라지는 부수입 만들기

최선을 다해 다음의 질문에 답하고 처음 4개의 질문에는 최소한 3개씩 찾아내라.

1) 나는 무엇에 능숙한가? 나는 무엇을 잘하고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가졌는가?

2) 내 최고의 장점과 특성은 무엇인가?

3) 내가 가장 하기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4) 일을 하지 않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5) 무엇을 좋아 하는가?

6) 완전히 활용하고 있지 않은 기술이 있는가?

7) 내가 가진 기술들 중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있을까?

8) 어릴 때 무엇을 하기를 좋아했는가?

9) 여분의 돈을 벌기 위해 하려고 했지만 아직 추진하지 않은 일이 있는가?

10) 내가 꿈꾸는 직업은?

11) 나의 현재 근무 일정은 어떤가?

다음으로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물어보고 공통된 주제에 주목해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에게 여분의 돈을 벌기 위해 탐색해 볼 수 있는 다른 영역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명심해라. 당신이 하려고 생각하는 일이 무엇이든 시작하기 위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당신이 그 일을 잘한다고 생가하고 스스로의 기술에 자신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6. 빚 갚기 목록을 만들고 상환 계획을 실행하라.

가장 이자율이 높은 빚부터 상환하여 나가라.

 

7. 돈 쓰기를 대신할 수 있는 148가지 일들 중

1) 상품권을 사용한다.

2) 무료 도서관과 지역 이벤드를 즐긴다.

3) 책을 읽는다.

4) 잔다

5) 해야 할 일 목록을 업데이트한다.

6) 온라인 벼룩 시장에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올린다.

7) 자신의 회고록을 쓴다.

8)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

9) 일기를 쓴다.

10) 당신의 가장 뛰어난 신체적 특징과 성격적 특성이 뭔지 생각해본다.

11) 꿈 일기를 쓴다. 꿈의 의미를 찾아보고 해석한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 꼭 그 분야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라는 저자의 말에 힘입어 나도 한 걸음 나아가보고자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행복을 나르는 버스 > 글 - 맷 데 라 페냐 / 그림 - 크리스티안 로빈슨 / 김경미 옮김

 

그림책 최초 2016 뉴베리 상 & 칼데콧 명예상 수상

 

 

나와는 다른 생김새, 다른 생각,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모두 우리가 된다.

그래서 행복한 버스가 된다.

 

 

<행복을 나르는 버스>의 주인공인 시제이는 호기심이 많은 남자 아이이다. 비는 왜 많이 오는지, 왜 자동차가 없는지, 아저씨는 왜 보지 못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이 연신 질문을 한다. 거기에 너무도 현명하고 따뜻한 답을 해 주시는 할머니가 시제이에게 있다. 이런 할머니를 통해 시제이는 세상을 배워나간다.

 

할머니,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와요? 옷이 다 축축해졌어요.”

저 큰 나무를 보렴. 굵은 빨대로 이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잖니?”

 

할머니, 우린 왜 자동차가 없어요?”

뭐 하러 자동차가 필요하니? 네가 좋아하는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그리고 데니스 기사 아저씨가 시제이 너를 위를 늘 마술을 보여 주시잖아.”

 

저 아저씨는 왜 보지 못할까요?”

시제이, 꼭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야. 어떤 사람들은 귀로 세상을 본단다.”

 

왜 여기는 맨날 이렇게 지저분해요?”

시제이, 저길 보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 무료 급식소로 가는 동안 이런 대화를 할머니와 시제이는 나눈다. 시제이는 늘 생각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할머니가 신기하다.

 

그림책에 나오는 할머니와 시제이는 피부색이 검고, 경제적으로 풍족해 보이지 않으며 시제이의 부모님의 부재가 느껴진다. 우리의 잣대로 넉넉하지 않는 삶 속에서도 할머니는 늘 여유를 잃지 않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그들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고 있다.

버스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아저씨, 까만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임산부, 나비가 든 병을 들고 있는 할머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남자아이들, 기타를 치는 아저씨가 함께 버스를 타고 간다. 이는 우리 세상과 닮아 보인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형들을 부러워하는 시제이를 위해 기타리스트 청년이 기타줄을 튕기며 노래를 시작한다. 시제이와 할머니는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했고 시제이는 그 음악 소리에 빠져서 아름다운 마법을 느낀다. 마법 같은 노래가 끝이 나자 버스에 탄 사람들은 모두 손뼉을 친다. 생김새와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하나가 되는 행복한 순간을 즐기고, 행복한 버스가 된다.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다!

 

 

버스에서 내려 무료급식소로 가는 길은 지저분하다. 부서진 보도와 망가진 분, 낙서로 뒤덮인 유리창과 굳게 닫힌 상점들,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과 짐을 나르는 까만 피부의 남성, 깨진 채로 여전히 불을 밝히는 낡은 가로등.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둥글게 솟아오른 무지개 아래에 무료급식소가 있다. 할머니는 그 무지개를 찾아낸다.

할머니의 말처럼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순간은 늘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익숙한 상황에 무심코 지나가다 보니 알아채지 못한 것일 뿐.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누구나 자신의 삶은 고되고 힘이 든다. 그런 삶의 한 가운데서 이웃을 위해 작은 것을 함께 나누고 베풀며, 무심코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감사와 아름다움을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할머니가 시제이에게 대답해주시는 모든 말씀이 삶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항상 어디에나 있는 아름다운 것, 무지개를 놓치지 않아야겠다.

 

오른쪽 고관절의 통증 시작되다

 

오른쪽 다리의 고관절로 생각되는 부분, 사타구니 쪽의 통증이 8월 말부터 시작되었다. 자면서 자세를 바꿀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 걸을 때,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서 자다가 깨는 일이 생겼다. 혹시 나의 자세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는 통증일 수 있을 것 같아 약 2주 넘게 지켜보았으나 계속 아팠다. 서혜부 탈장이 의심되어 동네 내과로 내원하였더니 내과 질환은 아닌 듯하다며 정형외과로 가보라고 했다. 거기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면 CTMRI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정형외과로 가서 고관절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고관절에 염증도 없고 깨끗하니 주변 근육의 문제인 것 같으니 약을 먹고 운동 좀 하면 좋아질 거라고 했으나 약을 먹으면서도 아팠다. 그래서 2차병원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고관절 골반 엑스레이를 다시 찍었더니 거기서도 역시나 엑스레이 상은 깨끗하다고 하며 1414일 치 약을 처방받은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아프고 통증은 더 심해졌다. 그래서 내일 다시 22차 병원에 내원하여 MRI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할 생각이다.

 

 

허리 통증으로 착각하기 쉬운 심각한 병 ‘고관절 질환’- EBS 명의

 

고관절 질환을 허리나 무릎 통증으로 오인할 수 있다.

허리통증은 엉덩이 뒤쪽에서 시작해서 다리 뒤쪽으로 내려간다. 또한 디스크 환자의 경우는 골반 뒤쪽에 극심한 통증이 있으며, 다리 아래쪽(뒤쪽)으로 방사통이 있다.

고관절 질환은 고관절 앞부분, 전면부의 사타구니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고 고관절을 돌려보거나 양반다리를 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고관절 질환과 원인,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관절은 우리 몸의 가장 큰 관절로 골반의 좌우 양쪽에 자리한 골두와 그 골두를 감싸는 비구로 이루어져 있다..

 

1) 유착성 관절낭염

관절구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대사성 질환, 내분비 질환에 의해서 신축성이 떨어져 대퇴골두와 연골이 유착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관절운동에 제한이 생긴다. 즉 어깨에 오십견이 생기듯 고관절에도 오십견이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

  증상 및 치료 : 증상은 앉아있으면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따끔따끔한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양반다리를 할 때 아프다. 다리를 굽히거나 고관절이 얼어 붓는 것처럼 뻣뻣해져서 걷는 것이 어렵다. 초기에는 X-RAY로는 알 수 없어 MRI를 찍어서 검사해야하고 약물 주사법과 운동으로 개선해야 한다.

 

2)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뼈에도 혈액과 산소가 통해야 하는데,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그 부분이 썩는 증상이다. 최근 30~40대에서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술이 원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전혀 다른 원인으로 내원하여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있었는데, 바로 피부과 약 복용이 문제였다. 피부 염증을 해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제제를 많이 쓰면 지방대사에 문제가 생겨 혈관 내에 지방이 차게 된다. 그러면 골두 주변에 지방이 꽉 차게 되어 혈관이 눌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그 부분에 괴사가 발생한다.

 치료 : 치료 방법은 주사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다.

 

3) 고관절 충돌 증후군

비구와 대퇴골이 서로 부딪혀서(원래는 부딪히면 안 됨) 이러한 충돌이 누적되어 비구순이 찢어져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증상 및 치료 : 증상은 자세를 바꿀 때,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자전거에서 내릴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치료 방법은 고관절을 굽히거나 돌리는 자세를 피하는 생활습관 교정, 엉덩이와 고관절 쪽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치료, 아픈 부위에 직접 주사 투여, 약물치료가 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통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4) 비구 이형성증

비구 형성에 이상이 생겨 배구가 대퇴골두를 제대로 감싸주지 못하는 경우, 골반이 균형을 잃어 양쪽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젊을 때는 뼈와 연골이 튼튼하여 아픈 줄 모르다가, 나이가, 들면 퇴행성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원인은 주로 선천적이라고 한다.

  증상 및 치료 : 증상은 서서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느껴지고, 절뚝거리며 걷는다. 심해지면 연골이 닳아서 안짱 걸음을 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인공고관절수술을 해야 한다..

 

5) 대퇴구골절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오고 근육량이 줄면서 척추가 굽게 되어 주저앉듯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데, 이때 충격이 주로 고관절에 전해지며 골절이 발생한다. 고관절 골절 이후 오랜 시간 누워 지내면 합병증으로 1년 내 사망률이 37%나 된다고 한다.

 

 

...더보기

고관절에 나쁜 자세들

- 쪼그려 앉기(고관절과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어 고관절 질환을 더욱 악화시킴)

- 다리 꼬고 앉기(골반이 틀어져 고관절이 불균형하게 됨)

- 짝다리 서기( 골반에 체중을 싣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부추기게 됨)

 


 

고관절 질환들 중 나의 증상과 가장 비슷한 것은 3) 고관절 충돌 증후군 같다. 지금 이 통증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어서 많이 괴로운 상태다. EBS 명의에 나오는 환자들은 주로 나보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속상하다. 일단 내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봐야 어떤 질환인지, 정형외과 질환인지 아닌지 알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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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독서의 중요성, 필요성을 많이 듣고 익히 알고 있으나 손에서 책을 잡고 읽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특별한 독서광이 아니라면 한 자리에 앉아서 몇 시간씩 몰입하여 책을 읽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성인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될까?

 

무언가 항상 쫓기듯 바쁜 직장인, 집안일과 육아로 지친 주부들, 일과 육아 및 집안일로 지친 워킹맘, 직장 상사와 많은 업무량으로 항상 피곤한 아빠들이 대부분인 성인에게 책 읽기란 어쩌면 사치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아는 책이 주는 이로움을......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 독서해라" 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나 역시 나의 아이는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고, 제대로 읽고 책 속에서 얻게 되는 지혜로 나보다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CG.PLANT 블로그 캡처 사진>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

 

 

 

1.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우등생이었던 90%가 중등으로 가면 왜 성적이 떨어질까?(p26)

성적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두 시기는 중학교 진학할 때와 고등학교 진학할 때이다. 이 시기에는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하나 반대로 갑자기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 아이들이 학원에 밀리고, 숙제에 밀리고, 스마트폰에 밀려 독서는 뒷전이었기에 읽기 능력을 키울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읽기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2. 책과 친해지는 영유아 독서법(p170)

아이가 원할 때 즐겁게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읽어주거나 독후활동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독서의 주도권을 모두 아이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원하는 만큼 읽어주는 것이 영유아기 최고의 교육이다.

1) 책 읽어줄까? - 아이가 원할 때는 반드시 읽어준다. 아이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 날에는 책 읽어줄까?’라고 물어보기

2) 아이에게 책 골라오게 하기 책의 선택권을 아이에게 완전히 넘긴다. 학습효과를 생각하여 지식도서를 읽히려들거나 전집을 순서대로 읽힌다거나 해서는 안된다.

3) 책 읽어주기 최대한 과장되고, 재미있게 읽어주기

4) 아이가 그만 읽자고 할 때 멈추기

5) 도서관에 자주 가서 아이와 함께 책 빌리기

6) 매일 읽어주기 하루에 10분이든 1시간이든 아이가 원할 때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뽑아온다면 기쁜 마음으로 읽어주고 또 읽어준다. 반복독서만큼 질이 높은 독서도 없다.

 

3. 독서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것이다.(p181)

독서가로 키우기 위해서는 재미독서 최우선이다. 독서가 학교 공부를 닮아가는 순간, 독서 교육은 폐업의 길로 접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아이의 흥미가 가는 대로 읽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또한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독서를 맨 앞자리에 두어야 한다. 독서로 평균 이상의 공부머리만 갖춘다면 초등 고학년부터 영어, 수학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학년에 맞는 문제집을 한 권 사서 풀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4. 읽기 독립에 성공하려면 먼저 초등 1학년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p184)

초등학교 기간 동안에 겪는 세 번의 위기

 - 1차 위기 : 그림책에서 글 책으로 넘어갈 때

- 2차 위기 : 간단한 글책에서 중급 글책으로 넘어갈 때

- 3차 위기 : 중급 글책에서 고급 글책으로 넘어갈 때

1학년 아이들은 아직 글자라는 기호를 읽고 그 기호를 조합한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단어를 연결해 문장의 뜻을 해석하는 과정이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이가 꾸준히 봐왔던 그림책을 많이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마다 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책 읽는 시간을 하루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한 두 달만 하면 아이는 읽기의 메커니즘을 자동화할 수 있고, 초등 1학년용 글 책도 잘 읽을 수 있다. 최소 1.2학년까지는 스스로 읽기와 읽어주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읽어주어야 한다). 학년에 맞는 이야기책의 도입부를 매일 5분 내외를 읽어주는 방법도 독서의 흥미를 이끄는 방법이다.

 

5. 초등 고학년, 청소년 독서법 - 읽기 열등상태를 극복하는 (p148)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이상의 아이에게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읽기 능력과 성적의 상관관계를 이해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쉽게 재미있는 장편동화, 청소는의 경우 청소는 소설을 정한다. 도입부를 읽고 도입부의 내용을 파악한 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읽게 한다. 도입 부분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다음 부분을 읽게 한다. 이런 방법으로 끝까지 읽는다. 위의 단계를 반복하여 다섯 권의 책을 읽는다.

 


'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말과 같이 책에서 삶의 방향과 지혜를 얻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과 친해져야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나에게 맞게 독서를 시작하고자 한다. 재미있고 흥미 있는 책 고르기, 매일 30분은 꼭 책 읽기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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